‘역전 만루포+호수비’ 류현진 100승 도운 노시환 “선배님, 소고기 한 번 사주셔야..”

안형준 2024. 4.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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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맹활약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오늘 류현진 선배님의 100승이 걸려 있었고 승리는 야수들이 도와줘야 이룰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모두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다. 처리할 것은 확실히 처리해주고 안타를 주더라도 다이빙을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몇 번 (100승에)실패했지만 오늘 홈 경기였고 만원관중 앞에서 100승을 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도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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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노시환이 맹활약 소감을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8-2 역전승을 거뒀다.

3번 3루수로 출전한 노시환은 3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노시환은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노시환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선발투수 류현진은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올시즌 2승이자 KBO리그 통산 100승이었다. 류현진의 99승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기록했던 노시환은 류현진의 100승에도 가장 큰 도움을 준 '특급 도우미'가 됐다.

노시환은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타석에서 다 타이밍 늦지 않고 앞에서 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덕분에 만루에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안좋아서 나도 모르게 위축된 부분이 있었다. 공을 확인하고 치려다보면 포인트가 뒤로 오는데 '오늘은 삼진 4개 먹더라도 앞에서 쳐보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 맹활약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홈런에 대해 노시환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직전 공에 변화구가 와서 헛스윙이 됐다"며 "헛스윙이 됐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헛스윙이었다. 속아서 헛스윙한게 아니라 타이밍이 맞는 헛스윙이었다. 같은 코스로 같은 공이 와서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린 노시환은 이후 두 번이나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노시환은 "사실 타자들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 좋아한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나와서 좋다"며 "그만큼 상대가 나를 무서워했다는 것이 아니겠나"고 웃었다.

류현진의 100승을 확실하게 도와준 노시환은 "류현진 선배님이 소고기를 한 번 사주셔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노시환은 "타격을 잘했을 때보다 수비를 잘했을 때 (류현진이)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오늘 류현진 선배님의 100승이 걸려 있었고 승리는 야수들이 도와줘야 이룰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모두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다. 처리할 것은 확실히 처리해주고 안타를 주더라도 다이빙을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몇 번 (100승에)실패했지만 오늘 홈 경기였고 만원관중 앞에서 100승을 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도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노시환은 시범경기 당시 "자신감 만큼은 (토론토 3루수였던)맷 채프먼보다 위"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기록이 안좋다보면 스스로 멘탈이 좋다고 생각해도 위축이 되더라. 최근 조금 위축돼있었는데 그걸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오늘을 발판삼아 잘 이겨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노시환)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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