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편안 비판한 나경원…“조금 내고 많이 받는 마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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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30일 "연금개혁에는 조금 내고 많이 받는 마술은 없다"며 새로운 개념의 연금 개편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공론화 조사 결과 더 많은 선호가 있었던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편안(소득보장안)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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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30일 "연금개혁에는 조금 내고 많이 받는 마술은 없다"며 새로운 개념의 연금 개편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공론화 조사 결과 더 많은 선호가 있었던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편안(소득보장안)을 비판했다.
나 당선인은 "공론화안에 따르면 연금 고갈 시점을 불과 6, 7년 늦출 뿐 연금 고갈 후 미래세대 보험료율은 30% 넘게 오를 수 있다고 한다"며 "여기에 건강보험료와 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우리 청년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소득 없는 암울한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어른들이 더 받자고 미래 세대의 빚을 더 늘려야 되겠나"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신연금’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연금’ 개편안과 관련해선 "이전에 쌓인 보험료는 구연금으로 지급하고, 주머니를 따로 분리해 신연금으로는 미래세대가 납부한 만큼 연금을 받도록 해 청년들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연금 문제가 심각해지는 주요 원인이 저출산 문제와 관련 있는 만큼, 출산 크레딧 제도를 넘어 출산 시 적극적인 연금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 저출산 정책과 연계한 연금개혁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론화위 설문조사에서 시민대표단의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국민연금의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함께 상향 조정하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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