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외환시장 개입 48조 원 추산"...재무성 "국제규칙 따라 대응"

어제 기록적인 엔화 가치 추락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개입 규모가 5조5천억 엔, 48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은행이 공표한 당좌예금 잔고를 토대로 어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60엔을 돌파한 직후 일본 정부가 5조5천억 엔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재무성은 오늘도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말할 것이 없다며 분명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 투기에 의해 발생하면 국민 생활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제규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어제 오전 한때 34년 만에 처음으로 160엔 선을 넘어섰다가 오후엔 154엔대까지 떨어지며 급등락을 거듭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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