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효자’ 김 양식장 면적 15% 늘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양식장 신규개발에 나섰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도내 물김 생산량은 807만3000속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증가했다.
충남도가 서천·보령·태안·홍성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연안 내만에서 부류식과 지주식 김 양식장 적지를 찾아내면 김 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해 연안 내만 양식장 개발 속도
2025년 생산량 296만여속 증가 전망
충남도가 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양식장 신규개발에 나섰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도내 물김 생산량은 807만3000속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증가했다. 생산금액은 231억9000만원으로 104.6% 증가했다. 생산량은 소량 증가했지만 김값은 두 배 이상 뛰었다. 속은 김을 세는 단위로 100장을 이른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2700ha 규모의 김 양식장 신규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충남도는 적지조사를 통해 15% 이상 김 양식장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면허양식장 신규허가는 2019년 이후 없었다. 해양수산부가 양식산업발전법에 따라 내만 관리와 적정한 양식장 유지를 위해 5년간 펼친 동결정책 때문이다.
충남도가 서천·보령·태안·홍성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연안 내만에서 부류식과 지주식 김 양식장 적지를 찾아내면 김 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충남도내 김 양식장 규모는 3820ha다. 새로운 양식장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생산량은 296만1000속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는 김 생산에서 또 하나의 야심 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농지로 사용하던 간척지에 벼농사 대신 김 등을 키우는 대규모 최첨단 스마트 육상양식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간척지에서 김, 새우, 연어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수신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농어업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다. 간척지를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충남이 처음이다.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곳 양식단지에는 ICT와 AI 등을 적용해 수온·염분·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바다에서는 겨울철에만 김 생산이 가능하지만 스마트양식단지에서는 사계절 김 생산이 가능하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