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삼성 잡고 연승행진…곽빈의 무승 불운도 마침표

조민욱 기자 2024. 4. 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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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6경기에서 4승2패를 거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올 시즌 6경기 선발 등판해 3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없었던 두산 곽빈은 이날 삼성을 제물로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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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주 6경기에서 4승2패를 거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은 연승을 '3'에서 마감하고 숨을 골랐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연합뉴스

올 시즌 6경기 선발 등판해 3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없었던 두산 곽빈은 이날 삼성을 제물로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무실점 호투를 펼친 곽빈은 평균자책점도 기존 5점대에서 4점대 후반(4.5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반면 이번 시즌 선발로 전향해 2경기 10이닝 무실점으로 활약을 이어간 삼성 이승현은 두산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승현은 이날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3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는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추가점을 올렸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곽빈은 6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 차례 만루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곽빈의 호투에 화답하듯 6회말 두산은 다시 맞이한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재환의 볼넷, 양석환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승호는 바뀐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곧바로 라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리드 속에서 두산은 필승조를 가동하며 '지키는 야구'를 선보였다.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 최지강은 김지찬, 이재현으로 구성된 삼성의 테이블세터진을 막아냈다.

이어 두산 김강률과 홍건희가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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