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승… '최고 153km' 곽빈, 부활 신호탄 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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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투수가 4월 마지막날 첫 승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뛰어난 투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에 이어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곽빈까지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리그 정상급으로 분류됐다.

호투로 두산에게 큰 희망을 안긴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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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국가대표 투수가 4월 마지막날 첫 승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뛰어난 투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곽빈. ⓒ연합뉴스

두산은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6승17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18승1무1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탔던 두산은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실제 수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상위권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받았다. 그 원동력은 선발진이었다.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에 이어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곽빈까지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리그 정상급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두산은 시즌 초반 알칸타라와 브랜든의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다. 더불어 믿었던 곽빈까지 부진을 거듭했다. 곽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등판, 33.2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국내 에이스와는 거리가 먼 투구였다.

곽빈. ⓒ연합뉴스

하지만 곽빈은 이날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각 큰 커브를 바탕으로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3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투구수 33개를 기록했다. 투구수를 절감하는 빠른 승부로 긴 이닝을 소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곽빈은 결국 이날 주 2회 등판의 첫 경기인 화요일 선발 경기임에도 6.1이닝을 던졌다. 이날 최종 기록은 6.1이닝 무실점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총 투구수는 103개(직구 44개, 슬라이더 33개, 커브 28개, 체인지업 7개)였고 최고 구속은 무려 시속 153km였다. 평균자책점은 4.50까지 내려갔다. 국내 에이스의 귀환을 알리는 환상투였다.

시즌 초반 믿었던 에이스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위기를 겪었던 두산. 5월1일 브랜든이 복귀하고 알칸타라는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다. 여기에 곽빈까지 자신의 공을 되찾았다. 호투로 두산에게 큰 희망을 안긴 곽빈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곽빈.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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