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전] '소득이 없었던 공방전' 대전-김천, 우열 가리지 못하고 '0-0 무승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김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대전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레안드로와 김승대가 투톱을 형성했고 김인균, 주세종, 이준규, 신상은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배서준,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기윤, 유강현, 김대원이 공격을 구성했고 김진규, 강현묵, 원두재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박민규, 김봉수, 김민덕, 김태현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지켰다.

대전은 이번 시즌 결과를 챙기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다행인 건 지난 라운드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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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붓는 중이지만,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상대의 전력 등 상황을 따질 처지가 아니다. 결과를 챙겨야 한다. "끈끈하게 버티는 것이 우선이다. 김천이 역습 상황에서 실점이 많다"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천은 상승세다.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는 중이다. 정정용 감독은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이 좋았다. 동계 훈련 내용도 좋았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천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선제골에 주력했다. 대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12분 기선 제압에 나섰다.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천은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라인을 끌어올려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배서준을 빼고 공민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하는 선택을 가져갔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의 전략대로 버티면서 상대가 균열이 생기는 기회를 엿봤다. 김천은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선제골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다소 지루했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모처럼 대전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1분 신상은이 수비를 허물고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김천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누구도 웃지 못했다. 0-0으로 마무리됐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유강현, 김태현을 빼고 이중민, 윤종규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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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이준규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라인을 무너뜨린 후 회심의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후반 5분에는 김천 수비의 터치 미스 이후 레안드로가 슈팅을 연결하면서 계속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김천도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을 만들었고 이중민이 최종 슈팅까지 연결하면서 맞불을 놨다. 대전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연결한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앞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전개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문전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천은 후반 34분 강현묵이 쇄도하면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대전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44분 주세종이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빼앗은 후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0-0 무승부로 대전, 김천 모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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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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