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고속도로서 공황장애... 달리기 안 했으면 지금까지 살지 못했을 것"

이혜미 2024. 4. 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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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엔 "생존과 달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기안의 모습이 담겼다.

"생존을 위해 달려가던 그것이 우리의 DNA 속에 남은 것 같다"라는 것이 기안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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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엔 “생존과 달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기안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은 “작년에 첫 대회를 풀코스로 뛰고 이번에 내 인생 두 번째 마라톤 대회다. 이미 풀코스를 뛰었는데 하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할 수도 있지만 힘들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앞서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뛰자니 마치 맘모스를 때려잡던 원시부족의 일원이 된 것 같다”면서 “많은 동물들 중 인간이 육체적으로 가장 나약한 동물이라고 하지 않나. 강한 송곳니도 없고 발톱도 없고. 그런데 유일하게 다른 동물들보다 특출한 게 바로 지구력이라고 하더라. 당장 사냥에 실패해도 계속 추격해서 성공하는 거다”라고 특별한 심경을 전했다. “생존을 위해 달려가던 그것이 우리의 DNA 속에 남은 것 같다”라는 것이 기안의 설명.

그는 또 “내가 달리기와 생존을 엮여서 이야기하는 건 달리기를 하지 않았으면 지금쯤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고 마감하고 또 술로 스트레스를 풀고 마감을 하다 보니 31살에 영동 고속도로에서 공황장애가 왔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것이란 공포감에 그 뒤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울증이 심해지면 공황장애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운동이 필요했다. 확실히 달리기를 하면서 약도 많이 줄었다. 공황장애가 와서 운동을 한 덕에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라며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안84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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