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후폭풍은 면했지만”…2분기가 두렵다는 ‘이 업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 HK이노엔, 대웅제약 등이 올해 1분기 의료대란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올해 2분기부터 대웅제약과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하기 시작함에 따라 해당 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한미약품, 매출 12% 늘어 4천억
30일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037억원, 영업이익 7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27.9% 상승한 수치다. 로수젯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 호조, 겨울 계절적 성수기 효과, 중국 내 폐렴 및 독감 확산에 따른 북경한미의 매출 향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2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함께 전문의약품(ETC) 전 품목의 고른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한 192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젼년 동기 대비 194% 상승하며 171억 원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66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성장한 수치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358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기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535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8.1% 감소한 251억원이었다.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진행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공동 판매가 종료되며 실적이 감소했다. 종근당은 “올해 2분기부터 대웅제약과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하기 시작함에 따라 해당 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제약업계가 1분기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2분기 실적에서는 의정갈등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제약사와 병원간 공급계약을 분기 단위로 진행하기 때문에 1분기는 무난하게 흘러갈 수 있었다”며 “의정갈등에 의한 매출 하락이 2분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돈 다 쓸 시간 있을까”…5800억 복권 당첨자의 슬픈사연, 뭐길래 - 매일경제
- 택배차에 숨진 2살 아이 유족, 눈물의 호소…“부모 비난 자제해달라” - 매일경제
- ‘근로자의 날’ 일하면 휴일수당은?…직장인 4명 중 1명 출근 예정이라는데 - 매일경제
- “이거 진짜? 믿을 수 없어” 스위프트도 깜짝…팝의 새 역사 썼다는데 - 매일경제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반도체 영업익은 1.9조 - 매일경제
- 김신영→남희석 교체 후 한달,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 매일경제
- “놓치고 싶지 않아”…본회의장서 女공무원에 공개 청혼, 노총각의 결말 - 매일경제
- 당첨만 되면 8억 차익 ‘과천 로또’...1가구에 몇 명이나 몰렸나 보니 - 매일경제
- “울아빠 평생 일군 공장인데 경매 넘어갔다”…낙찰가도 감정가 절반 아래로 뚝 - 매일경제
- ‘황선홍호 격파’ 신태용 감독의 인니, 우즈벡에 0-2 완패…결승행 좌절 → 3·4위전서 파리행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