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고 싶었어요".. 1년 전부터 예약

(앵커)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벌써 관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노동절에 일본 골든위크에, 어린이날까지 국내외 연휴가 겹치면서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크루즈를 통해 잇따라 몰리면서 바닷길이 먼저 물꼬를 텄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 2,100여 명을 태운 7만 톤급 크루즈가 제주항에 닻을 내렸습니다.

중국 텐진을 출발해 최종 목적지로 제주를 찾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길게는 1년 전부터, 짥게는 한두 달 전 상품 판매가 이미 끝났을 정도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위에웨이밍/중국 베이징
"처음 제주를 찾았다. 멋진 제주 풍광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크루즈 제주 상품도 지난해 9월부터 구성했습니다.

길어야 8시간 정도인 체류시간도 1박 2일로 확대할 예정이라, 경제효과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오산지에/크루즈 선장
"야경 등을 연계해 1박2일로 더 일정을 늘려나갈 예정"

관광객들은 시내 주요 관광지와 쇼핑센터, 재래시장을 찾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엘리/중국 텐진
한국의 관광 성지로 알려져 있고, 와보니까 그 명성에 부합되는 관광지라는 인상을 갖게 됐다"

노동절을 기점으로 대형 크루즈 입항이 잇따라, 연휴 기간 2만 명 이상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다소 침체됐던 제주 관광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은/ 제주관광공사 관광기획팀장
"체류시간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크루즈 상품을 고부가가치 방향으로 제주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지훈 기자
"단체관광 허용 이후, 크루즈를 통한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면서 관광시장에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