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증설에도 잡음

제주방송 신효은 2024. 4.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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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제주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시 동지역 하수 처리를 담당하는 도두동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반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하수가 처리 가능한 용량을 넘어선지 수년째.

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해양 방류관 공사 등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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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제주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시 동지역 하수 처리를 담당하는 도두동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반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와 입장차가 커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마을 주민들이 모래주머니를 하수가 흐르는 수로 위에 얹습니다.

잠시 뒤 물이 넘쳐 도로로 흐르기 시작하고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깁니다.

제주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하수가 처리 가능한 용량을 넘어선지 수년째.

하수를 그대로 포구로 흘러보내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해양 방류관 공사 등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수용했지만,

제주도정과 건설사가 주민 동의 없이 해양 방류관로 신설과 악취 배출 굴뚝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승규/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대책위원장
"악취배출굴뚝 설치 강행에 이어서 해양방류관로 신설도 직접 피해지역인 신사수마을과 일체의 협의나 동의도 없이..."

제주자치도는 해양방류관 설치나 악취 배출 굴뚝인 통합 배출구 위치 모두 주민 설명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악취배출구 위치 역시 피해 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제한을 받는 공항 쪽보다 고도를 높일 수 있는 해안가 쪽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수 처리 능력을 하루 22만 톤으로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

사업자 선정이 2년 간 늦어지며 지난해 4월에야 공사가 시작됐고 공정률은 4%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 제기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 공사에 차질도 예상됩니다.

신효은 기자
"현대화 사업이 대한 행정과 주민간 입장차가 팽팽해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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