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방중 논의…5월 한중관계 물꼬 틀까

최지원 2024. 4. 30. 2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한중관계에는 대만 문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치 등으로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조금 달라졌는데요.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늘리는 분위깁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외교당국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방중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왕이 중국 공산당 외교부장은 상견례 차원의 전화에서 조 장관을 중국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 장관이 감사를 표하면서 협의해가자고 했는데, 최근 일정까지 조율할 정도로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양국이 고위급 인사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습니다. 구체 일정을 협의 중이고…."

방중이 성사되면 조 장관으로서는 취임 후 첫 이웃 나라 방문이 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이 중국에서 "양국 간 현안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이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을 짚기도 해 이를 계기로 한중 간 고위급 소통이 본격화되리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서울에 와 조 장관 등을 만났는데, 이는 한중 간 지방교류가 재개된다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양국의 정치적 이벤트가 끝난 지금을 한중관계를 관리하기 가장 적절한 때라고 봤다고 분석합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한국 선거 끝났고, 자기네 양회도 끝났고 이러니까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조 장관의 방중 등 고위급 교류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한중관계 #중국 #조태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