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신형무기’ 고찬유 “상황 되면 무조건 덩크슛”

안성/최창환 2024. 4.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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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입학 후 첫 패배는 고찬유(1학년, G, 190cm)에게 자양분이 됐다.

고찬유는 30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3분 26초 동안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중앙대를 96-59 완승으로 이끌었다.

"홈에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기쁘다"라고 운을 뗀 고찬유는 "덩크슛은 상황이 되면 무조건 할 것이다. 그것도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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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최창환 기자] 중앙대 입학 후 첫 패배는 고찬유(1학년, G, 190cm)에게 자양분이 됐다.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체육관의 열기까지 끌어올렸다.

고찬유는 30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3분 26초 동안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중앙대를 96-59 완승으로 이끌었다.

19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고찬유는 3점슛이 4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지만, 돌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유투를 10개 얻어내 8개를 성공했고, 4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도 터뜨렸다.

“홈에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기쁘다”라고 운을 뗀 고찬유는 “덩크슛은 상황이 되면 무조건 할 것이다. 그것도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삼일고 출신 가드 고찬유는 신입생임에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18일 성균관대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4분 51초만 뛰고도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휴범이가 돌아오면 앞선에서 안정감을 더해줘야 한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본인이 꼭 해결해야 한다는 욕심이 강하지만, 여유를 갖고 보완하면 될 것”이라는 게 양형석 감독의 견해다.

다만, 성균관대와의 경기는 개막 3연승 끝에 당한 대학리그 첫 패배였다. 고찬유는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늘(30일) 경기를 통해 (충격을)어느 정도 떨쳐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3 때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대학 온 후에는 많아야 20분 안팎이다. 선발도 아니지만, 교체멤버로 들어가서 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캠퍼스가 넓은데 하루에 2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해서 아직 다 둘러보지 못한 건 아쉽다(웃음)”라고 덧붙였다.

고찬유의 형은 안양 정관장에서 뛰고 있는 고찬혁이다. 시즌 도중에는 연락을 자주하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난 만큼 최근에는 보다 오랜 시간 동안 통화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고찬유는 “형과 통화하면 경기와 관련된 얘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30분이든 1시간이든 시간을 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좋은 얘기를 해준다. 형에게 고맙다”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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