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2026년 韓 1인당 GDP 4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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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30일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5000달러에서 내년에는 3만7700달러로 오르는 데 이어 2026년에는 4만5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S&P가 2026년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낙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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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은 종전과 동일한 'AA'를 유지했다. 한국 경제의 빠른 성장을 예측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규제와 노동 환경 개선을 비롯한 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S&P는 30일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5000달러에서 내년에는 3만7700달러로 오르는 데 이어 2026년에는 4만5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기재부 "韓경제 성장·대외건전성 높이 평가"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20년 3만1727달러에서 2021년 3만512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022년 3만2410달러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 3만3128달러로 다시 올랐다. S&P가 2026년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낙관한 것이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한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더 강한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재성장률은 이미 크게 꺾였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지난해 한국 잠재성장률은 사상 처음 2%대 밑으로 가라앉았다. 올해는 미국(1.9%)보다도 낮은 1.7%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과 동일한 'AA'로 유지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S&P는 2016년 8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높인 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 평가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보여줬다"면서 "특히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 전망과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S&P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선 북한 정권 붕괴 시 '통일 비용'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을 취약점으로 거론하면서도 경제 기반을 훼손할 정도로 약점이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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