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될까…미국 대통령에 SOS

우수경 2024. 4.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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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될 위기에 처하면서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등 주요 7개국 G7은 가자 휴전 협상이 깨지지 않도록 국제형사재판소에 전범 수배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가자 전쟁 등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갈란트 국방장관과 할레비 참모총장 등도 대상입니다.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ICC의 개입이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장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국도 ICC의 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ICC 조사에 대해 명확합니다.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관할권을 갖고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에 G7 국가들도 수배를 미뤄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휴전 협상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소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난다는 조건, 그리고 10주간의 휴전 뒤 영구 휴전을 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소 40명의 인질 석방을 고수하던 이스라엘 입장이 완화된 겁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엄청나게 관대한 이스라엘의 제안이 하마스 앞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가자 주민들과 휴전 사이에는 유일하게 하마스만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에 돌입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인만큼 하마스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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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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