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Z 수장' 지코, 하이브 사태 속 "중소기업과 차이? 자금력 달라" 언급 [SC이슈]

이우주 2024. 4.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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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태가 집안 싸움을 넘어 사이비, 사재기 의혹으로까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수장 지코가 하이브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서는 '열심히 살자.. ☆ 중소돌에서 대기업 레이블 수장돼도 제니 섭외전화 직접 돌리는 지코처럼 (ft. SPOT! 라이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나단은 "중소돌로 시작해서 대기업 레이블설립까지 열심히 사고 있다"고 말했고 지코는 "지금까지는 허슬러로 살고 있는 거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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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이브 사태가 집안 싸움을 넘어 사이비, 사재기 의혹으로까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수장 지코가 하이브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서는 '열심히 살자.. ☆ 중소돌에서 대기업 레이블 수장돼도 제니 섭외전화 직접 돌리는 지코처럼 (ft. SPOT! 라이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

MC 조나단은 게스트 지코를 "중소 아이돌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빅히트, 급기야 대기업 레이블 설립까지. 그야말로 허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지코는 2018년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20년 하이브에 인수됐다.

조나단은 "중소돌로 시작해서 대기업 레이블설립까지 열심히 사고 있다"고 말했고 지코는 "지금까지는 허슬러로 살고 있는 거 같다"고 인정했다.

조나단은 "블락비 때 중소돌로 데뷔해서 잘 아실 거 같은데 중소와 대기업의 가장 큰 차이가 뭐냐"고 물었고 지코는 "자금력 자체가 조금 많이 다르고 주어진 환경과 기회에도 그게 많이 적다. 저희는 중소도 아닌 곳에서 시작했다. 맨땅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코는 KOZ의 첫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조나단은 "왜 이렇게 열심히 사냐"고 물었고 지코는 "사실 계속 목표와 나아갈 방향이 있어야 숨 쉴 동력이 생기지 않냐. 그래서 그런 거 때문에 계속 뭔가 스스로에게 미션을 던지는 일이 습관화 된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디지털 싱글 'SPOT!(feat. JENNIE)'을 발매하며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지코. 앞서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15일 컴백했기에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조나단은 "K-밥그릇 스틸이다. 자식 같은 보이넥스트도어 밥그릇을 홀랑 뺏으셨다. 어떻게 같은 시기에 컴백을 하냐. 자식과 같은 시기와 컴백하는 아버지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지코는 "어차피 그 친구들은 제 컴백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거 같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 그리고 저희는 각개전투가 아니라 "같이 가자' 하는 것"이라 자신 있게 말했다.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으로 시작된 집안 싸움이 사재기, 사이비 의혹으로 번지며 하이브 사태는 끝없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착수, 민희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민희진이 무당을 이용한 주술 경영을 했다고 주장했고, 민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이제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며 "실적을 잘 내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계열사 사장을 찍어 누르는 게 오히려 배임 아닌가 싶다. 저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민희진은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신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측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논란은 방탄소년단의 사재기 의혹과 사이비 의혹으로 튀었다. 하이브가 사이비 의혹을 받는 모 단체와 연관되어있고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해당 단체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

이에 빅히트뮤직 측은 28일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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