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솔로' 신곡 낸 문준영, 음주운전 사과 "앞으로 실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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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이자 '제아애프터'(ZE:After)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 중인 문준영이 30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ㅎㄷ스테이지에서 신곡 발표 자리를 마련해 취재진을 만났다.
신곡이 아니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문준영은 "2016년도에 작곡을 처음 배웠을 때 이 곡을 너무 해 보고 싶었다. 노래는 한국 노래인데 일본 앨범에 실려서 많이 아까워했다"라며 "원곡은 아예 빼버렸고 재녹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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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발표한 일본 앨범 수록곡 재녹음한 '더 라스트 러브'
팀 멤버 김태헌도 문준영 응원하고자 잠시 무대 올라
문준영은 "발라드가 좋아서 처음에 가수 활동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댄스 가수가 됐던 거 같은데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도모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중"이라며 "저는 이런 노래를 좋아하고 이런 감성을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곡은 2016년 냈던 곡 '투 레이트'(Too Late)를 재녹음한 버전이었다. 신곡이 아니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문준영은 "2016년도에 작곡을 처음 배웠을 때 이 곡을 너무 해 보고 싶었다. 노래는 한국 노래인데 일본 앨범에 실려서 많이 아까워했다"라며 "원곡은 아예 빼버렸고 재녹음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라스트 러브'(The Last Love)라는 곡명도 이번에 새로 지었다. 곡 작업 과정을 묻자, 문준영은 "저희는 완전 아날로그 기법"이라고 답했다. 드라마 OST를 제외하면 문준영이 자기 이름으로 신곡을 내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지금 신곡을 발표한 이유를 두고, 문준영은 "제가 계속 공장처럼 음악 만들고 하는 스탠스(자세)는 아니다. 유통사와 발매사, 기획사와 정해진 날짜에 해야 한다는 약속을 무조건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문준영은 과거 아이돌 기획사에 소속됐던 시절을 언급하며 "되게 쉬운 거라고 생각했다. 앨범 하나 내는 건, 저희도 케어를 받고 녹음실에서 녹음하다 보면 뚝딱 나오니까…"라며 "예전 '투 레이트'의 인접권조차도 문제가 돼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해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문준영은 '더 라스트 러브' 외에도 이미 만들어 둔 곡이 많다며 두 달에 한 번꼴로 음원을 발매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 차근차근해 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좋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문준영은 지난 2022년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8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개인적인 일들로 물의를 일으켰다. 쇼케이스에서 '선한 영향력'을 강조한 만큼, 본인이 저지른 과거 잘못에 관한 심경을 듣고 싶다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문준영은 "제가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린 거다. 그리고 나이가 좀 먹다 보니까 다 부질없더라. 철이 든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냥 사람으로 인해서 이런 괴리감이 많이 있었던 거 같다"라며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화하고 싶었던 부분이고, 진솔하게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준영은 "저도 제가 살아가면서 약간 좀 이거를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라며 "제가 방황했을 때 다시 세상밖에 나올 수 있게 묵묵히 응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문준영의 신곡은 5월 1일 정오에 발매된다. 오는 9월에는 연인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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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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