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수반 유사프 ‘불명예 퇴진’ [이 사람@World]

홍주형 2024. 4.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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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자 유사프(39·사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가 29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파키스탄 펀자브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유사프 수반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통신회사 콜센터에서 잠시 일하다 앨릭스 샐먼드 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해 선출된 유사프 대표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첫 유색인종 수반이자 영국 정당의 첫 무슬림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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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자 유사프(39·사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가 29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약 1년여 만이다. 파키스탄 펀자브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유사프 수반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통신회사 콜센터에서 잠시 일하다 앨릭스 샐먼드 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1년 26살의 나이로 최연소 스코틀랜드 의회 의원이 됐으며 2021년부터 국제개발장관, 교통장관, 법무장관, 보건장관 등을 거쳤다.
지난해 선출된 유사프 대표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첫 유색인종 수반이자 영국 정당의 첫 무슬림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연정을 구성한 좌파 성향 스코틀랜드 녹색당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25일 연정 합의 종료를 발표했고, 이후 의회에서 신임을 위한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유사프 수반 취임 당시 영국에선 리시 수낵 총리,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 이은 또 다른 무슬림 지도자의 탄생으로 관심을 모았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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