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시작…광주는 ‘아동 무료·청소년 반값’ 추진
[KBS 광주] [앵커]
대중교통을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를 돌려주는 'K-패스'가 내일(1일)부터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시행됩니다.
광주시는 여기에 더해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인 'G-패스'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 6만 원대로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1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날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광주 시민들에게는 부러운 혜택입니다.
[김하민·정지현·홍지민/광주 시내버스 이용객 : "버스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많이 타면 그래도 쌓이다 보면 어느 정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서, 조금 할인 혜택이 많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일(1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한 달에 15번 이상 타면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K-패스'가 전국에서 시행됩니다.
최소 20%가 환급되고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에 더해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G-패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개발과 함께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진행 중인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작이 목표입니다.
자동차에 밀리는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 한해 무상교통에 준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백은정/광주시 대중교통과장 : "시민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K-패스에 포함되지 않은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해서 생애주기별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한편 전라남도는 이미 농어촌 지역에서 '천원 버스' 등이 시행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10개 시군에서만 K-패스를 시작하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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