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첫 SMR 보조기기 지원센터 설립

오성택 2024. 4.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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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국내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 허브단지 안에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과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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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미음연구개발단지에
제조장비 공유·R&D·수출 도와

부산에 국내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전은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해 300MW 이하의 전기출력을 생산하는 원자로다.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된 일체형으로, 방사능 유출 시 사고 수습이 용이하고 비상계획 구역이 축소된다. 공장에서 직접 현장 설치로 건설공기가 짧고, 사용부지와 초기 건설비용이 작아 비용투자의 위험성이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시는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부산테크노파크·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원전산업은 주기기와 보조기기 제작으로 나누는데, 대기업에서 제작하는 소형모듈원전 주기기 제작과는 달리 보조기기를 제작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제작 기술 확보 및 장비 구축에 어려움이 많다.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상용화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산업 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소형모듈원전 제작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 허브단지 안에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제작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과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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