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대 연기 요청설'에 한동훈 "그런 말 한 적 없다"…당대표 출마 고심?
【 앵커멘트 】 이처럼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룰이 초미의 관심인 상황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죠. 일각에선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한 전 위원장은 MBN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설에 군불을 땐 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입니다.
▶ 인터뷰 : 신 평 / 변호사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그런 말을 자기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 당대표가 되려고 그런 뜻을…."
한 전 위원장은 MBN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저런 사람의 거짓말을 보도해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건 총선 참패 이후 당 혼란을 수습할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당대표 후보로는 친윤 권성동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출마 선언을 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추대론에 힘이 실리며 당내 갈등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장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냐"고 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도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인가"라며 비판했습니다.
한 여권 핵심관계자는 MBN에 "사실상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가 다 됐다"며 "친윤이 돼야 거대 야당을 대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다음 달 3일로 예정했던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다음 달 9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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