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회견 사실상 공식화…질의응답도 할 듯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거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하게 되면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는 겁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어제(2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냐'는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언론 소통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취임 2주년인 다음 달 10일 전후가 유력하며,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이어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될 거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취임 후 두 번째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영수회담을 계기로 야당과의 소통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떤 형식이든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정 민생 협의체는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거부했고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한 것 말고는 합의를 이룬 게 없다는 점에서 소통을 이어갈 만한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대통령실이 할 수 있는 후속 조치가 딱히 없지 않냐"며 "법률적인 건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등 정치 현안들은 국회에서 우선 다뤄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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