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기록 세우고 패한 KCC 알리제 존슨, “배스의 약점을 공략하기보다...”

손동환 2024. 4.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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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의 약점을 짚기보다, 다가올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부산 KCC는 지난 4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 KT에 97-101로 졌다.

특히, 알리제 존슨이 배스를 제어할 경우, KCC는 남은 시리즈를 쉽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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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의 약점을 짚기보다, 다가올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부산 KCC는 지난 4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 KT에 97-101로 졌다. 1차전을 잡았지만, 2차전을 이기지 못했다.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CC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우선 라건아(199cm, C)가 스타트 라인을 잘 끊었다. 1쿼터에만 14점(2점 : 6/12, 자유투 : 2/2) 7리바운드(공격 5)를 기록했다. 그래서 KCC는 20-19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KCC가 절정을 찍은 시간은 2쿼터였다. KCC의 2쿼터를 책임진 이는 알리제 존슨(201cm, F)이었다. 존슨은 투입 직후부터 화력을 뽐냈다. 절친이자 KT 에이스인 패리스 배스(200cm, F) 앞에서 3점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알리제 존슨은 자신감을 2쿼터 내내 유지했다. 마이클 에릭(210cm, C) 앞에서는 3점과 돌파를 곁들였다. 정확한 슈팅과 빠른 발로 에릭의 발을 멈추게 했다. 그 결과, 2쿼터에만 24점(2점 : 4/4, 3점 : 4/7)을 퍼부었다.

알리제 존슨은 데뷔 후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 역시 갈아치웠다. KCC 또한 52-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도 알리제 존슨도 극도의 텐션을 보여줬다.

알리제 존슨은 30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슈팅 감각이 코트에 투입되기 전부터 좋았다. 그리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3점이 잘 들어갔고, 2쿼터 또한 잘 풀렸다. 그렇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며 챔피언 결정전 2차전 2쿼터 퍼포먼스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KCC는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스를 막지 못해서였다. 배스한테 3쿼터에만 23점을 내줬고, 4쿼터에도 13점을 허용했다. 즉, 후반전에만 배스에게 36점을 줬다. 그래서 KCC는 최후의 승자로 거듭날 수 없었다.

그러나 KCC는 고무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3차전과 4차전을 홈 코트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한다. 홈 팬들의 응원을 안은 채, 3차전과 4차전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알리제 존슨은 남은 시리즈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본연의 강점인 스피드를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배스를 제어해야 한다. 특히, 알리제 존슨이 배스를 제어할 경우, KCC는 남은 시리즈를 쉽게 풀 수 있다.

또, 존슨은 KBL에 오기 직전 배스와 함께 뛴 바 있다. 밀워키 벅스 산하의 G리그 팀(Wisconsin Herd) 소속이었다. 그래서 알리제 존슨은 배스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알리제 존슨은 “배스는 뛰어난 선수다. 그리고 G리그에 있을 때, 같이 뛴 적 있다. 그래서 배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배스의 약점을 짚기보다,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또, 배스는 결국 득점을 하는 선수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그저 최선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동할 때도, 팬들께서 응원을 해주신다. 정말 힘이 된다. 3차전에도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남은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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