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세지는 민주 ‘혁신회의’… 우려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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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혁신이란 이름으로 정치적 메시지만 주로 냈다. 특정한 정치의 서포터보다는 스스로만의 정책 같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좋겠다." 한 중진의원은 30일 통화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직 '더민주혁신회의(혁신회의)'를 두고 이렇게 우려를 표했다.
한 재선의원은 "(혁신회의에서)당직도 맡았고 재선 그룹 이상에서도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결국은 대표의 계파 활동처럼 할 것 아닌가"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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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서 강력한 영향력 발휘할 듯
일각 “특정인 서포터보다 정책 우선을”
전날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를 연 혁신회의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회의장 후보인 6선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 5선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 그리고 원내대표 유일 출마자인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축사와 함께 자신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구성원들이 대거 원내 진입에 성공한 22대 국회에서 이전보다 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혁신회의가 “당원을 더 늘려서 확실히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한 이 대표와 뜻을 같이하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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