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정상화 급물살

최홍 기자 2024. 4. 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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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75%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가결됨에 따라 태영건설·채권단은 기업개선계획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4개월 만에 실효성 있고 실행 가능한 기업개선계획이 마련됐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PF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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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 고통분담, PF사업장 정리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산업은행이 12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채권단동의율 96.1%로 개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2024.01.1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75%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가결됨에 따라 태영건설·채권단은 기업개선계획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거래재개가 이뤄질 수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태영건설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내년부터 정상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정상 PF사업장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에 따라 내년말에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4개월 만에 실효성 있고 실행 가능한 기업개선계획이 마련됐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PF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크아웃이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PF대주단을 포함한 모든 금융채권자, 시행사, 공동시공사, 태영그룹도 전폭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되면서 태영건설 정상화가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대주주 구주를 100대 1로 감자하고, 대여금의 출자전환 및 영구채 전환 방안이 담겼다. 또 일부 채무에 대해서는 3년간 상환유예와 금리 인하 방안이 포함됐다.

PF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도 담겼다. 태영건설의 PF사업장은 총 60곳(본PF 40곳·브릿지론 20곳)이다.

채권단은 본PF 40곳 중 32곳은 사업을 이어가고, 7곳은 시공사를 교체하기로 했다. 나머지 본PF 사업장 1곳은 경공매 처리할 방침이다.

브릿지론 사업장은 20곳 중 1곳만 사업을 유지하고, 10곳은 시공사 교체할 계획이다. 나머지 9곳은 경공매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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