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문화체육센터 요금 11년 만에 인상

김성룡 기자 2024. 4. 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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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관리하는 문화·체육 시설 이용료가 11년 만에 일부 인상됐다.

하지만 공공시설 이용료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양산시의회 A 의원은 "양산시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무더기 요금인상은 서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 비용을 더 내는 만큼 서비스 질 개선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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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7월부터… 평균 17.7% 올라
수영장 성인 3500원→4000원
헬스장 월 4만4000원→5만 원
무료주차장도 유로로 전환키로

경남 양산시가 관리하는 문화·체육 시설 이용료가 11년 만에 일부 인상됐다.

양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양산시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시가 상정한 ‘양산시 문화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웅상문화체육센터 국민체육센터 반다비체육센터 천성산국민체육센터 등 시가 관리하는 문화체육센터 이용료가 평균 17.7% 오른다. 2013년 인상 이후 11년 만이다. 이용료 인상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구체적 인상내용을 살펴보면 시민이 많이 찾는 수영장은 성인 1명 기준 하루 요금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단체는 1명당 30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500원(평균 20%)이 오른다. 수영강습은 월 6만6000원에서 7만7000원(16.6%), 자유수영은 월 5만 원에서 5만8000원(16%)으로 인상된다.

헬스장은 월 4만4000원에서 5만 원으로, 에어로빅은 월 3만8000원에서, 주 2회와 3회 각각 3만 원과 4만5000원으로 변경된다. 실내체육관은 2시간당 1200원에서 2000원, 볼링장은 게임당 2300원에서 3000원, 월 강습은 5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실내골프연스장은 하루 6000원에서 7000원, 월 요금은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오른다.

무료로 운영되던 문화체육시설의 주차장도 유료화된다. 다른 체육시설도 부속시설 요금을 신설하거나 신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산수질정화공원 2구장이 유료화되고, 황산공원도 전기료를 부과해 언플러그드 캠핑장 사용료 1만 원을 신설한다.

시는 인건비 등 생산비가 크게 오른 데다 공공시설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 현 요금보다 38~52%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점도 인상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공공시설 이용료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양산시의회 A 의원은 “양산시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무더기 요금인상은 서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 비용을 더 내는 만큼 서비스 질 개선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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