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부산공고 선배들… 전교생에 장학금 100만 원씩 쏜다

박수빈 기자 2024. 4. 30.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의 동문들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장학금 100만 원을 모두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재단법인 부산공고장학재단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전교생 620명에게 장학금을 100만 원씩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교 100주년 맞아 십시일반
작년부터 10만 원~1억씩 쾌척
3일 '부공인의 밤' 등 기념행사

부산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의 동문들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장학금 100만 원을 모두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부산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 전경. 부산공고 제공


재단법인 부산공고장학재단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전교생 620명에게 장학금을 100만 원씩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부산공고 동문들이 지난해부터 후배를 위해 진행한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재단 정한식 이사장은 “최근 실업계 고등학교가 침체되고 있지만, 부산공고는 든든하게 밀어주는 선배가 많은 명문고등학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1억 원까지 많은 선배 동문이 마음을 모았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공고총동창회(회장 허동윤)도 축하 화환을 쌀로 받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부산공고는 1924년 5월 5일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33년 6월에는 부산공립직업학교로 이름을 바꿨고, 1951년 8월 31일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됐다. 부산공고는 5월 3일 오전 10시 교내 강당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열릴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 당선인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기념 동영상 시청 ▷미래 100년의 다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부공인의 밤’ 행사도 준비했다. 예성일 부산공고 교장은 “100년의 역사에서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학교는 대한민국과 부산을 대표하는 직업교육의 산실로, 오랜 전통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자립능력을 갖춘 기술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