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향한 ‘억지 비판’ 또 시작됐다...“자책골인데 그렇게까지 좋아할 필요 없잖아?”

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아스널을 향한 억지스러운 비판이 또 시작됐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80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경기. 토트넘의 무기력한 패배였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토트넘의 골대 쪽으로 향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반더벤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됐고 사카, 하베르츠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0-3으로 마친 아스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 파페 사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19분과 42분, 각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는 듯했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3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승 경쟁에 대한 불씨를 지키는데 성공한 아스널.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억지스러운 비판을 이어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킹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그와 그의 코칭스태프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지나치게 세리머니를 할 필요가 없는 불행한 자책골이었다. 그런 일은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라며 억지스러운 일침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널의 승리 혹은 득점 세리머리를 두고 ‘억지 비판’을 이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이미 캐러거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23라운드 경기 이후 격한 세리머니를 펼친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향해 “너희가 승리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빨리 터널로 들어가라. 진지하게 하는 이야기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한 바 있었다. 또한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엠마뉘엘 프티 역시 “캐러거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외데가르드를 좋아하지만 경기 후 그의 행동은 좀 이상했다. 단지 승점 3점에 불과한 경기였다. 그들이 왜 그렇게 기뻐했는지 이해는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아직 15경기가 남아있는데 그들은 마치 리그에서 우승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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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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