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선출 3일→9일 변경

김재민 기자 2024. 4.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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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보 등록, ‘이철규 대세론’…비판도 만만치않아
홍준표·김태흠 비판 가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지난 25일 영입인재 낙천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왼쪽은 조정훈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을 오는 3일에서 9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 선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는 30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후보등록은 오는 5일 하루 받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직후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연기사유에 대해 “지난 29일 당선인총회에서 후보의 정견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또한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후보난과 함께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초 예정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한 당선인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이와 맞물려 당내 일각에서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나오고 있지만 당내 비판이 만만치 않다.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많은 분께서 극심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과 우리 당의 모습에 우려하는 말씀들을 해줬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면 민심의 힘이 균형추가 돼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을 지적하며 ‘국민’을 언급한 것을 두고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수도권 중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 의원에 대한 비판 대열에 가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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