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다시 `8만 전자` 갈까

신하연 2024. 4. 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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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30일 1%대 상승했다.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8만전자'를 재차 회복할 수 있을지 개인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심 수요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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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연합뉴스 제공.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30일 1%대 상승했다.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8만전자'를 재차 회복할 수 있을지 개인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1.04%) 오른 7만750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전일보다 2.35% 오른 7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71조91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31.9% 급증한 6조60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1조91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날 하루동안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삼성전자 주식을 440억원, 92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2일까지는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15일부터는 순매도세로 돌아서 보름여간 9390억원을 내다팔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달 들어 29일까지 2조1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기관도 이날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심 수요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함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가고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에 맞춰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의 램프업(Ramp-up)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실적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지나면서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향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이 개선 사이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투자스탠스가 재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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