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명 내친다”…맨유, ‘새 구단 맞이’ 선수단 개편 예고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4. 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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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쉬운 성적 속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칼을 빼 들 생각이다.

모든 경영권을 쥔 랫클리프는 다음 시즌 맨유의 반등을 원하고 있고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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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부분의 스타 선수들을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선수로는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가 이름을 올렸고, 맨유의 최고 유망주이자 현재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마커스 래시포드 또한 이적료가 적합하다면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 = News1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커스 래시포드. 사진(=ⓒAFPBBNews = News1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선수로는 라스무스 호일룬, 코비 마이누, 알렌한드로 가르나초 등 2000년대 출생 선수들이다.

맨유는 계속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 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이어진 암흑기를 떨쳐내고자 분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초반 부진하는 듯했지만 실리적인 선택으로 팀을 가다듬었고 리그컵 우승과 더불어 리그 3위 자리를 차지하며 데뷔 시즌 인상을 남겼다.

2022-23시즌 맨유 리그컵 우승 당시.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들어서는 선수단 보강과 더불어 다시 한번 리그 상위권 경쟁에 나섰으나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하는 행보를 보였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한 차례 상승세를 이끌어내며 반등에 성공, 잠시 4위권 경쟁까지 참여하는 듯보였지만 현재 16승 6무 12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5위 토트넘과 승점 6점 차지만, 토트넘이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러 순위 반등 가능성은 낮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 남겨둔 가운데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다만, 이번 시즌 또한 트로피 가능성은 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FA컵 준결승에서 하부리그 코벤트리 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5월 25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트로피의 행방을 가린다.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서 맨시티에서 패하며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던 설욕을 갚고자 한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 사진(=ⓒAFPBBNews = News1
에릭 텐하흐. 사진(=ⓒAFPBBNews = News1
아쉬운 성적 속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칼을 빼 들 생각이다. 이번 시즌 도중 영국 최대 부호 중 한 명인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CEO 랫클리프가 길었던 구단 인수 전 끝에 맨유를 품었다. 모든 경영권을 쥔 랫클리프는 다음 시즌 맨유의 반등을 원하고 있고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선수단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카세미루, 매과이어, 마운트, 안토니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고, 맨유가 쉽게 놓아주지 않을 예정이나 래시포드 또한 가격이 맞는다면 결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파엘 바란과 임대를 떠난 제이든 산초 또한 맨유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알렸다.

맨유가 원하는 대로 이적시장이 흘러간다면 최대 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된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과거 맨유의 영광을 다시 살리고자 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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