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야고 ‘공격 축구’ 가세 춘천홈 연승 이어갈까

오늘 춘천서 포항 스틸러스전
3승·1무·3패로 리그 5위 안착
양민혁·유인수 ‘속공’ 필승전략

▲ 강원FC 이상헌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2024-04-07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지난 인천 경기에 이어 홈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강원FC는 1일 오후 7시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4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김천상무와 0-1로 패배한 후 승점 12점(3승·1무·3패)으로 ‘K리그1 2024’ 5위에 안착했다. 앞서 대구FC와 인천FC와 경기로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던 강원에게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하지만 공격에서 여전히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상헌·야고와 강원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는 좌·우 풀백 윤석영과 황문기, 빠른 스피드로 측면 공격을 주도하는 양민혁과 유인수, 그리고 지난 인천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김이석은 강원의 든든한 선수들이다. 부상으로 걱정되는 선수도 있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투입 후 부상을 입은 가브리엘과 아직 컨디션을 못찾은 듯한 김영빈을 두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된다.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인천FC와 경기 후 승점 18점(5승·3무·1패)으로 리그 2위로 하락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선택한 포항은 허용준과 이호재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경기를 했지만 인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전 오베르단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도 인천과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를 굳게 유지하던 포항은 2위로 내려오며 이번 경기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양팀의 대표 공격수간 대결도 주목된다. 강원의 이상헌은 이번 시즌 9경기 7득점에 BEST11에 3번이 선정됐다. 슈팅과 유효슈팅이 각각 18번, 13번으로 경기당 득점 비율이 77.8%이다. 현재 K리그 선수 득점이 울산HD 이동경 선수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의 정재희는 7경기 4득점으로 슈팅과 유효슈팅이 각각 6번, 5번으로 경기당 득점 비율이 57.1%이다. 현재 K리그 3번째 득점 기록을 유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시즌 출전시간이 이상헌은 772시간 정재희는 285시간으로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즉, 포항 정재희가 체력적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가 어떤 공격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현재 강원FC(득점 15점)는 득점 순위가 울산HD FC(득점 1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에 강점이 있다. 반면, 실점이 15점으로 K리그 팀중 전북현대모터스와 공동 1위를 하고 있다. 즉,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한팀이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이뤄지지 않았다. 좀 더 집중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안 됐던 부분을 수정해서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주중·주말 2연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태윤 t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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