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순수청년 유재환 사기·성희롱 의혹 시끌, 박명수 조언 잊었나 [종합]

하지원 2024. 4.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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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유재환은 한 차례 입장 발표 후 침묵 모드에 들어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26일 유재환에게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전달했으나 어떤 곡도 받지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었다.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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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뉴스엔DB
유재환/뉴스엔DB
유재환 소셜 계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유재환은 한 차례 입장 발표 후 침묵 모드에 들어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재환은 지난 4월 23일 "사랑하고 있다",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생긴 걸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결혼 준비 중인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26일 유재환에게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전달했으나 어떤 곡도 받지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었다. 네티즌은 유재환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도 밝혔다. 온라인상에는 비슷한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여럿 등장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소셜 계정을 통해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곡 작업은 진행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며 피해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후 29일 JTBC는 유재환과 사기 의혹 피해자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JTBC에 따르면 유재환은 해당 피해자에게 성적인 대화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유재환은 최근 결혼 발표와 관련해 "(예비 신부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재환은 아이유 앞에서 소녀팬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순수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유재환은 동글동글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말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무한도전' 방송 이후 최대 수혜자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사하게 됐다.

유재환은 과거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저의 모습을 너무 좋게 봐주시고 티 없이 맑은 사람으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대해 주신 모습에 어긋나지 않고 예쁘고 순수한 또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행동하고 살아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유재환은 "(박명수가)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두 가지다.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오버하지 말라'고 매일 같이 말한다. 또 '오는 데는 순서 있지만 가는 데는 순서 없다'고 내가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항상 모든 일에 조심하라고 하신다. 이름이 알려지면 어느 순간부터는 생각지도 못한 데서 일이 커지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뜻이다. 새겨두면서 조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무한도전' 당시 초심과 박명수 조언은 잊은 것일까. 유재환은 작곡비 먹튀, 성희롱 의혹 등 구설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유재환은 소셜 계정 게시물까지 전부 삭제하며 입을 꾹 닫고 있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인만큼 유재환이 언제쯤 침묵을 깰지 주목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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