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자율행동체 SW 핵심기술개발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는 돌봄·간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율행동체을 위한 '복합지능 자율행동체 SW(소프트웨어)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복합지능 자율행동체SW 핵심기술개발'사업은 클라우드, 엣지,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사람과 협력하고 일상공간에서 복합작업이 가능한 수준의 자율행동체 지능 SW 기술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협력지능SW와 엣지AI·SW 분야 2개 연구과제를 추진, 올해 초 공고를 통해 4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해 최종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협력지능SW 분야의 경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서울대 산학협력단,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자율행동체의 능동탐색을 통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해 사람-자율행동체 간 협력 절차를 생성할 수 있는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엣지AI·SW 분야의 경우 KETI 주관으로 LG전자, 동의대 산학협력단 등 7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사람-자율행동체 상호작용 및 작업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한 유무선 통신의 상호운영성 등을 지원하는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과 공존하는 다목적 협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행동체 기술을 개발, 향후 돌봄·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의 편의를 제고할 뿐 아니라 국내 자율행동체 SW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복합지능 기반의 자율행동체는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사람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엣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자율행동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율행동체 활용을 위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