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연관설’ 단월드·글로벌사이버대의 ‘뇌활용·뇌교육’이 뭐길래?

김나연 기자 2024. 4.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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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용산 신사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하이브와 명상단체로 알려진 단월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관계 사이에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단월드가 인터넷 매체 K스피릿과도 관계성이 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30일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K스피릿과 단월드는 같은 건물을 사용 중이다. 각각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6층과 7층에 위치하고 있다. K스피릿은 생활, 건강, IT, 교육, 문화 등의 기사를 송출하고 있다.

K스피릿 관계자는 본지에 “단월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월드가) 주주로 들어왔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한국적인 것이다. 뇌과학이 2000년대 들어와서 부각이 됐는데 실제로 연구해보니 효과가 있었다. 연구 결과를 갖고 뇌를 활용하는 분야가 있다. 2000년대 초에 뇌과학에서 뇌활용을 연구하게 됐다. 지금은 뇌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뇌과학 발전 계획에 따라 뇌에 대한 지식들을 많이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 초점을 맞추려고 했던 게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단월드가 ‘뇌’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을 알려면 뇌를 알아야 한다. 21세기부터 세계적으로 뇌연구에 대한 바람이 불었다. 뇌를 알아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옛날부터 조상들이 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게 선도고 명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진학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학과장 천범주 교수는 2020년 5월 21일 방송된 서울경제TV SEN토크에 출연해 “BTS 멤버 슈가가 가장 먼저 입학한 후 속속 입학했고, 지금은 그 동생격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다니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구성할 때 재능보다 인성을 더욱 중요시한다고 얘기한 바 있는데, 홍익인간 중심철학, 한류 선도, 뇌교육 등 본교의 특성화 및 커리큘럼이 방 대표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부합한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가 단월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민희진 대표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상태다. 방탄소년단 진을 제외한 6인 등이 글로벌사이버대를 졸업한 것을 두고 하이브와 단월드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 측은 30일 “BTS 멤버 6인이 BTS로 공식 데뷔 전 혹은 유명해지기 전에 글로벌사이버대를 입학했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대학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가 퍼지는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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