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로켓 속속 발사 예고···'우주굴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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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이 민간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내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발사장이 가동에 들어가며 민간 로켓 회사들이 발사 일정을 속속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는 하이난성 원창에 있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발사장이 연내 가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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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동급 7월 첫 비행 등
상업용 우주항공도 존재감 부각
‘우주항공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이 민간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내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발사장이 가동에 들어가며 민간 로켓 회사들이 발사 일정을 속속 밝히고 있다. 상업용 항공기가 지난해부터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민간에서 개발한 플라잉카도 연내 판매되는 등 하늘을 향한 중국의 기술력이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30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024년 중관춘포럼’에서 중국 상업용 우주항공 기업인 랜드스페이스(란젠우주항공)의 장창우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네 번의 발사에 이어 내년 아홉 번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액체 메탄을 연료로 쓰는 로켓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장 CEO는 “올해와 내년에는 ZQ-2 로켓이 대량으로 인도될 것”이라며 “현재 목표는 내년에 예정대로 ZQ-3의 첫 비행을 달성하고 세 번의 발사 안에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민간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파이어니어의 창업자인 캉융라이는 “‘팰컨9’과 동급인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 TL-3가 올 7월에 첫 시험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내년에 두 번의 발사를 할 것”이라며 “첫 번째 발사는 18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그다음 36개의 위성을 실은 두 번째 발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팰컨9’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발사체다.
민간기업의 우주발사체 발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는 하이난성 원창에 있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발사장이 연내 가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파이어니어는 올해 세 번의 발사 모두 하이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상업용 우주항공 기업은 지난해 26개의 로켓을 쏘아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전 세계 우주 발사량의 39%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국의 상업용 우주항공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3000억 위안(약 438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중국은 상업용 우주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위성인터넷 실행 계획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4년 안에 100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25일에는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3인을 실은 우주선 ‘선저우 18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2030년까지 달에 영구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중국의 우주항공 굴기는 무르익은 분위기다. 중국의 제조업 자립·혁신 계획을 담은 ‘중국 제조 2025’에서도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체 기술로 화성 탐사, 베이더우(북두칠성) 위성항법시스템, 우주정거장, 달 뒷면 착륙 등 거의 모든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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