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연 때 콘돔 뿌린 비비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비비가 화제의 콘돔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비비가 출연했다.

신동엽은 비비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어떤 가수의 행보치고는 굉장히 파격적"이라며 바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비비는 "우리나라 정서상 야하면 진보적이고 따뜻하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우리 엄마 아빠도 가족이고 따뜻하지만, 야할 땐 안 야하다. 저는 시험관으로 태어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비비가 하는 걸 보면서 부모님이 둘이 있을 때는 '약해' 이럴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철은 "콘서트에서 콘돔 뿌리고 그런 것도 봤는데, 정말 세신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비비가 미국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콘돔을 뿌린 일을 언급했다.

비비는 특히 연인 간엔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하며 자신의 음악 앨범도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신동엽 역시 "콘돔 뿌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사실 잘못된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나도 편의점에 내 콘돔이 있다. 또 우리 아이들한테도 콘돔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 많이 얘기해서 애들이 '그만 좀 얘기하라' 할 정도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비비는 최근 '밤양갱'을 통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열혈사제2' 합류를 앞두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