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 진전에 빈집 900만채…지난 30년간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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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공실인 집이 900만 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주택·토지 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공실인 주택은 지난해 10월1일 기준 900만 채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택 총수는 6502만 채로 261만 채가 증가했다.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공실인 주택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노후 주택이 해체되거나 방치된 채 신축 주택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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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총수는 6502만채로 상승세…1인 가구 증가세 영향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에서 공실인 집이 900만 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주택·토지 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공실인 주택은 지난해 10월1일 기준 900만 채에 달했다. 이는 5년 전 실시된 전회 조사 대비 51만 채가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총주택수에서 차지하는 빈집의 비율도 13·8%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고령화의 진전이 주된 원인이며 앞으로도 빈집의 증가 경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지난 30년간 빈 집수는 약 2배가 됐고, 비교 가능한 1973년부터 일관되게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주택 총수는 6502만 채로 261만 채가 증가했다.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의 증가로 전국에서 세대수가 상승하는 것이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공실인 주택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노후 주택이 해체되거나 방치된 채 신축 주택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이번 발표에 대해 "관리가 미흡할 경우 경관 또는 치안 악화로 이어진다"면서 "공실을 해체하거나 이용·활용에 대한 촉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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