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전무후무 신기록 행진···빌보드 200 차트 1위·핫 100 차트 1위부터 14위까지 줄 세우기

손봉석 기자 2024. 4.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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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



‘현대 대중음악산업 그 자체’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또다시 빌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유니버설뮤직은 “지난 28일자로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빌보드 200 차트 1위 기록을 가장 많이 차지한 아티스트로 등극했다”며 “통산 14 번째 1위로 이는 솔로 아티스트 제이지(Jay-Z)와 같은 기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더 많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비틀스(The Beatles)뿐이다”고 전했다. 비틀스는 총 19개 앨범을 1위에 올린 바 있다.

신보 수록곡들은 이번 주 ‘핫 100’ 1위부터 14위까지를 휩쓸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미 지난 2022년 10월 발매한 정규 10집 ‘미드나이츠(Midnights)’에 수록된 10곡으로 핫 100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휩쓰는 이른바 줄 세우기를 했다. 역대 핫 100 차트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가수는 스위프트가 유일한데 이번엔 톱10을 넘어 14위까지 자신의 곡으로 줄을 세운 것. 포스트 말론이 참여한 ‘포트나이트(Fortnight)’가 1위, ‘다운 배드(Down Bad)’가 2위를 차지했고 14위 ‘더 스몰리스트 맨 후 에버 리브드(The Smallest Man Who Ever Lived)’까지 스위프트의 곡이 이어진다.

정규 11집과 더불어 깜짝 공개한 앤솔로지(THE ANTHOLOGY) 버전까지 포함해 총 31개 수록곡 모두 빌보드 핫 100에 들어가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중음악사 판매 역사에서도 신기록을 쓰고 있다. 정규 11집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 261만 장 판매고를 올려 올해 최다 판매 앨범이 됐다. 순수 실물 앨범 판매만 150만 장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로써 발매주에 100만 장이 팔린 앨범 7개를 보유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빌보드와 함께 전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도 점령했다. 발매주에 27만 장 판매 기록을 보여줘 통산 12번째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비틀스가 14년 동안 영국 오피셜 차트에 12개 앨범을 1위에 올렸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보다 짧은 기간인 약 11년 6개월 만에 같은 기록을 차지해 차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스트리밍 기록에서도 일신우일신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로 앨범 발매 당일 스트리밍 횟수 3억 회를 돌파한 것에 이어 일주일 만에 10억 회를 기록한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는 온디맨드(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자가 직접 검색 및 선택해서 듣는 방법) 스트리밍 수치만 약 9억 회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 리드 싱글이자 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곡인 ‘포트 나이트’는 역사상 발매 당일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작품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본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넌 너 자신을 능가했어. 말도 안 돼”라고 감격을 표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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