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인천 국제주니어대회, 세계 무대 도약의 발판”

박상욱 2024. 4.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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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인천국제주니어 시상식에 참석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28일 폐막한 인천 최초 ITF 국제주니어대회를 위해 대회가 열린 열우물테니스장의 대관료를 전액 지원했다. 연초 인천시 체육 발전을 위해 국제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앞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국제주니어대회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테니스 동호인이 된 계기는?

4년차 동호인이다. 테니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초대 인천광역시 체육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뭔가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접하게 됐다. 그동안 골프를 쳐왔는데 골프보다는 좀 더 운동이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해서 생각했다. 그 당시에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운동이 중단됐고 대면 접촉이 안되는 상태에서 지인의 건물 옥상에 있는 테니스 가설 경기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겨울에 4개월 정도 연습했다. 차단막이 없다 보니 공이 나가면 1층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체력이 많이 단련됐다.(웃음) 그러고 나니 테니스에 각별한 애정이 생겼고 다른 동료들도 많이 생겨서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아 테니스를 좋아하게 됐다.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테니스 국제주니어대회다.

이런 국제대회를 유치한다는 게 쉽지 않다. 한수명 이사가 이 대회에 대해 소개를 하며 유치하게 되면 지원을 요청했다. 열우물테니스장을 인천시체육회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올해가 2014년 아시안게임 10주년 기념이 되는 해이기에 지원을 결정했다.

다행히 대회가 잘 유치가 되었고 전국에서 이렇게 유소년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특히 주니어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국제대회,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우리 한국 선수들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체격과 기술이 좋지만 국제 대회에 나가면 위축되는 것 같다. 또한 해외에서 포인트를 많이 쌓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것이 의미가 크다. 골프나 탁구 등 다른 종목에 비해 테니스는 아직 까지 국제대회 성적이 조금 저조한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아주 소중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인천시 테니스 인프라 현주소

이 열우물테니스장만 해도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어졌다. 사실 인천의 10개 군구에 그렇게 테니스장이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에 폭발적으로 생활체육인들이 늘어나고 또 테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면서 젊은 층들도 많이 참여하게 돼서 경기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영종도 배수지에 9개 테니스 코트가 들어섰고 미추홀구에도 6개 구장이 배수지에 건설됐다. 서구에 몇 개가 추가됐고 계양구에도 8개 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전역으로 테니스장이 많이 늘어나서 이곳에서 유소년, 생활체육인 가리지 않고 클럽 활동을 통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인천에서 테니스가 더 발전하려면

말씀드렸다시피 인프라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경기장을 하나 건설하는 것이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테니스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주어진 조건 속에서 각 테니스장에 스포츠클럽이 형성되어 유소년, 동호인 등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인천시 학생 체육에 대해

일반 학생들의 체육 시간은 줄고 과거 학습을 포기하고 운동만 하던 엘리트 선수들은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부모님들이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기존에 있던 엘리트 팀들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교육청과 합동으로 클럽을 많이 활성화 시켜 운동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은 계속해서 운동과 학습을 병행해 나가고 운동도 재밌지만 공부와 학문에 더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취미 생활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장으로서 목표

300만 인천 시민들이 건강을 지키고 인천시를 세계 일류 도시로 만든다는 시의 행정 지침이 있다. 그것에 맞게 우리 체육회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병행하여 더욱 활성화 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현재 220여명의 직원들이 시내 19개의 체육 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조건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시민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이규생 회장은 2020년 초대 민선 회장으로 선출되어 2022년 연임에 성공하며 인천시체육회를 이끌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 체육 발전과 시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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