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정 채용 1,200여 건…"조직적 특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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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2013년 이후 실시된 선관위 경력경쟁채용 과정에서 모두 1천200여 건의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감사원은 선관위 전현직 직원 자녀가 채용된 사례를 집중 점검한 결과 특혜가 의심되는 9건을 확인해 관련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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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2013년 이후 실시된 선관위 경력경쟁채용 과정에서 모두 1천200여 건의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감사원은 선관위 전현직 직원 자녀가 채용된 사례를 집중 점검한 결과 특혜가 의심되는 9건을 확인해 관련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특혜 의혹 9건 중 8건은 전현직 직원 자녀 채용에, 1건은 예비사위 채용에 관련됐고 수사요청 대상자 27명은 재직 당시 기준 직급별로 장관급 1명, 차관급 1명, 1급 공무원 1명이 포함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대다수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선관위 간부들은 직원 자녀 등 친인척을 채용하기 위해 선발인원을 중도에 변경하거나 우대 요건을 추가하는 등 조직적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감사원은 파악했습니다.
감사원은 선관위 채용 비리 관련자들이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자체 감사에 앞서 증거를 인멸한 사례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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