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서양 관광객들의 방문 2순위는 뷰티숍...1위는?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4.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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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서양권 국가 출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상품은 헤어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엔데믹 직후인 지난해에는 일본인 관광객의 성장이 폭발적이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서양권 관광객의 성장이 폭증했다"며 "아태지역뿐 아니라 장거리·서양권 국가의 방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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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이용자 데이터 분석
한류 열풍에 헤어숍·뷰티숍·의상대여 인기
크리에이트립 사용자 화면 이미지 <사진=크리에이트립>
한국을 찾은 서양권 국가 출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상품은 헤어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뷰티숍·의상대여점 등이 뒤를 이어 서구 관광객들에게 한류 패션·뷰티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서양 국가 관광객들의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크리에이트립을 이용하는 미국·호주·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6개국가로 한정됐다.

이들 국가 출신의 관광객들의 헤어숍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725%, 654% 늘어 크게 성장했다.

2위에 오른 뷰티숍의 거래액은 전년도의 11배에 육박할 정도로 대폭 신장했다. 3위는 의상대여점이 차지했다.

이들 업종을 찾는 서구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리에이트립 관광객 데이터 분석 발표 <사진=크리에이트립>
조사 대상이 된 6개국 사용자들의 크리에이트립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배, 거래액은 7.2배로 늘어나 다른 권역 국가들보다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인 대만·홍콩·일본 출신 방문객들의 평균 거래액이 같은 기간 80% 정도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서양권의 한국 관광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서양 방문객들의 건당 지출 금액 역시 약 1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의 전체 거래액 규모는 △대만 △서양권 △홍콩 △일본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서양권이 일본보다도 낮았는데 빠르게 높아졌다.

서구권 안에서도 가장 거래액이 큰 국가는 미국, 거래액 신장률이 큰 국가는 독일로 나타났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엔데믹 직후인 지난해에는 일본인 관광객의 성장이 폭발적이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서양권 관광객의 성장이 폭증했다”며 “아태지역뿐 아니라 장거리·서양권 국가의 방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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