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진짜 열일했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절반 이상 만들어냈다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4.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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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이 올 초 선보인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AI폰인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며 "갤럭시 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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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이 올 초 선보인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MX·네트워크(NW)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3조5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31조8200억원보다 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부품 단가 상승 등으로 4400억원이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2조7300억원)보다 7800억원 증가한 3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AI폰인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MX와 NW 사업부는 전체 매출(71조9156억원)의 46.5%, 영업이익(6조6060억원)의 53%에 해당해 아직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반도체 부문을 대신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첫 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며 “갤럭시 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최초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는 시리즈 역대 최단 기간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후 2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653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 등 중저가 제품 선호도가 높은 신흥국에서도 사전판매 신기록이나 제품 품귀현상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4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S24시리즈 구매자의 절반이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단말기를 구입했다고 응답했고 특히 MZ세대가 갤럭시AI를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출하량과 ASP(평균판매가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S24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업셀링(상위 제품 구매) 기조를 유지하고 비스포크 AI 등 AI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MX사업부는 올 상반기 갤럭시 S24의 흥행을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으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 가전, 갤럭시링, 폴더블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갤럭시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고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적용해 폴더블 대세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웨어러블은 하반기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AI 등 R&D(연구개발) 투자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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