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류현진 ABS 너무 신경쓰면 역효과, 적응해야..문동주는 한 턴 재정비”

안형준 2024. 4.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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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이 마운드를 돌아봤다.

최원호 감독은 "원래 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거나 할 때 한 번씩 휴식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다. 최근 문동주가 여러가지로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회복, 정비를 해서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봤다. 다음 턴에 돌아오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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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호 감독이 마운드를 돌아봤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는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이날 최인호(LF)-이진영(CF)-페라자(RF)-노시환(3B)-채은성(1B)-안치홍(DH)-황영묵(SS)-이재원(C)-이도윤(SS)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 KT전 등판 후 ABS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KBO에서는 자료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ABS 논란 후 첫 등판. 최원호 감독은 "구장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 선수들이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 구장마다 선수들이 느끼는 존이 달라서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시행된 것인 만큼 선수들이 맞출 수 밖에 없다"며 "류현진도 ABS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런 것을 일정부분은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미 시행된 규정인 만큼 적응해야 한다는 것. 구장마다 ABS 존에 조금씩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를 치르는 양팀에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 만큼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결국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는 문동주를 1군에서 말소하고 좌완 이충호를 등록했다. 올시즌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한 문동주는 개막 한 달 만에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원래 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거나 할 때 한 번씩 휴식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다. 최근 문동주가 여러가지로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회복, 정비를 해서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봤다. 다음 턴에 돌아오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는 지난해에 비해 몰리는 공이 많다. 구속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회전 수가 줄어든 부분이 있다"며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공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그 다음 공들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최원호 감독은 "올해 몸을 만드는 과정도 조금 늦게 시작했고 봄에 '팀 코리아'에 다녀오면서 빌드업도 조금 부족했다. 그런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돌아봤다. 3월 메이저리거들과 만난 것이 오히려 시즌 준비에는 독이 된 셈이다.

문동주가 빠진 자리는 아직 고민 중이다.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 차례가)토요일인 만큼 대체 선발을 2군에서 올려서 기용할지 아니면 오프너를 기용해 불펜데이를 할지 논의를 더 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두산전에서 한화는 '땡볕'에서 선수들이 장시간 대기했다. 5회초 공격이 시작되기 전 손에 공을 맞은 주심이 교체됐는데 이 과정에서 5회초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심판진이 준비되기까지 약 10분을 기다린 것이다. 4월답지 않은 더운 날씨에 한화 선수들은 힘든 대기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아마 심판들도 그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을 것이다. 심판진도 금방 상황이 정리될 줄 알고 그랬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일단 선수단을 철수시켜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이 10분간 그냥 땡볕에 있지 않았나. 그건 심판진의 운영 미숙이다. 다음에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일단 선수들을 철수시키는 것이 선수들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사진=최원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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