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BS 지원 6월→9월까지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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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당초 6월까지이던 서울교통방송(TBS)에 대한 지원을 9월까지 연장하는 안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조례의 시행일을 2024년 6월 1일에서 9월 1일로 3개월 유예한다는 내용을 담은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이 김현기 시 의회 의장에게 전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관련 개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께서 언급한 내용의 연장선에서 지원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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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회 5월 3일까지…처리 여부는 미지수
앞서 오 시장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 시 까지 지원 원해"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당초 6월까지이던 서울교통방송(TBS)에 대한 지원을 9월까지 연장하는 안을 추진한다.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정치적 편향성의 문제 등을 들어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주도로 통과됐다. 당초 올해 1월까지만 시에서 지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가 의회를 설득하면서 5월까지 한차례 연장됐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TBS와 관련,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가급적 지원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의의 피해자가 한 명이라도 줄기 바라는 마음”이라며 “여러 차례 이런 입장을 보내고 협조요청을 했음에도 시의회와 입장이 달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TBS가 민영화를 결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서고 있는데 그런 움직임과 궤를 맞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단점과 비용 편익을 분석하는 복수의 언론사가 분명히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연장은 원매자를 물색 중이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지연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조례 개정안이 의장실에 전달됐지만 실질적으로 안건으로 상정될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이번 323회 임시회가 5월 3일에 끝나고 다음 회기는 6월 10일에 시작하는 만큼 처리할 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TBS에 대한 지원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관련 개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께서 언급한 내용의 연장선에서 지원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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