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퀸 HSBC CEO 돌연 사임···후임자 인선 절차 돌입

이완기 기자 2024. 4. 3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최대의 금융사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HSBC의 CEO 노엘 퀸이 약 5년 간의 재직 끝에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유럽 최대 은행에서 후임을 물색하게 됐다"고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퀸 CEO는 2019년 전임자 존 플린트의 뒤를 이어 임시로 은행을 이끌다 2020년 3월 CEO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퀸 CEO는 1992년 HSBC가 인수한 영국 미들랜드 은행에서 은행 경력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비즈니스 생활 사이 균형 원해”
홍콩시위·코로나 등 상황서 회사 이끌어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 사진=HSBS
[서울경제]

영국 최대의 금융사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은행은 후임자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HSBC의 CEO 노엘 퀸이 약 5년 간의 재직 끝에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유럽 최대 은행에서 후임을 물색하게 됐다”고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퀸 CEO는 후임자를 찾는 기간 동안 회사 수장 자리에서 머무를 계획이다. 퀸은 “5년의 치열한 시간을 보낸 지금 개인 생활과 비즈니스 생활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퀸 CEO는 2019년 전임자 존 플린트의 뒤를 이어 임시로 은행을 이끌다 2020년 3월 CEO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이번에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약 4년간의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퀸 CEO는 1992년 HSBC가 인수한 영국 미들랜드 은행에서 은행 경력을 시작했다. HSBC에서는 경력 대부분을 상업 은행 부서에서 보냈다.

퀸 CEO의 재임 시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기간으로 평가된다. 2019년 그가 임시 대표직을 맡았을 때 홍콩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들끓은 데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배당금 지급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이 일로 투자자들의 큰 반발이 이어지자 퀸 CEO는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 시장에서의 투자를 줄이는 대신 전략적으로 아시아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경영 행보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HSBC는 올 1분기 매출이 208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169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세전이익은 126억 5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약 2% 줄었지만 시장 추정치(126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