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사립 의대 마지막까지 고심…증원 인원 그대로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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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 대학들은 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 사립대가 정부가 증원한 인원을 그대로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립대는 이날 마지막까지 고심해 모집 인원을 확정했지만, 의대 교수와 의료계 등의 반발을 고려해 최종 증원 인원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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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유의주 기자 =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 대학들은 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 사립대가 정부가 증원한 인원을 그대로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립대는 이날 마지막까지 고심해 모집 인원을 확정했지만, 의대 교수와 의료계 등의 반발을 고려해 최종 증원 인원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의과대학이 있는 지역 5개 대학에 따르면 충남대는 전날 학무회의를 열어 내년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증원 인원의 50%인 45명만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충남대 의대 모집 인원은 애초 정원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155명(정원 외 3명 제외)이다.
충남대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 증원 인원의 100%에 해당하는 90명을 늘려 총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립 을지대는 내년에 정부가 배정 증원한 60명을 그대로 모집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애초 정원 40명에서 모집 인원이 100명으로 늘어난다.
건양대와 천안 순천향대, 단국대는 이날 각각 관련 위원회를 열어 모집 인원을 결정했지만, 결과를 공표하지는 않기로 했다.
건양대는 배정 증원 인원 51명(49명→110명), 순천향대 57명(93명→150명), 단국대도 80명(40명→120명)을 그대로 확정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중 일부 대학은 소폭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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