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갑자전 ‘경계&해체’展···33명 작가의 작품 대거 선봬

최성규 기자 2024. 4.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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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갑자전 '경계&해체'전이 5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 대해 "모던주의·포스트모던 이후 다원주의·다원화의 동시대성에서 끝없는 다양성과 유일무이를 추구하는 그 지점, '경계&해체'를 통해 '차이'라는 의미를 조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한 주선희 작가의 작품 'Empty#2207'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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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대선화 작가의 유작 ‘Untitled'. 사진 제공=갑자전
[서울경제]

제65회 갑자전 ‘경계&해체’전이 5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참여 작가는 故 이대선화·원정희·박운주·황제성 등 총 33명으로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 대해 “모던주의·포스트모던 이후 다원주의·다원화의 동시대성에서 끝없는 다양성과 유일무이를 추구하는 그 지점, ‘경계&해체’를 통해 ‘차이’라는 의미를 조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전은 40여 년 역사의 서사성이 깃든 미술운동 모임으로 ‘전통과 동시대성’을 조화롭게 이끌어 왔다”며 “예술의 혼을 불태우다 작고한 선배·동료작가들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선희 작가의 'Empty#2207'. 사진 제공=갑자전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한 주선희 작가의 작품 ‘Empty#2207’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주로 도자의 형상을 통한 ‘인간의 부재에서 시작된 비움의 흔적’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주선희 작가는 “내 작품은 도자를 지칭하기보다 의인화된 도자인 듯 싶은 메시지가 복선으로 깔렸다. 도자가 가진 비움은 채움이나 담는 용도보다 사람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인 듯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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