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힘 전당대회 연기?…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신평發 소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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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자신이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연기를 부탁했다'는 취지로 신평 변호사가 주장한 데 대해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신 변호사는 스스로도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정도인가는 모르겠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이 '전대를 가능한 한 연기해달라'는 말을 자기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단 말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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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전대 연기 요청설' 확산에 韓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언론 입장 전달
與 6말7초 전대 가닥…지지세 높은 韓, 당대표 경선 참여가능성 없지 않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자신이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연기를 부탁했다'는 취지로 신평 변호사가 주장한 데 대해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신평 변호사는 한때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불리며, 제22대 총선 여당 참패 '한동훈 책임론'에 앞장서온 인사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29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전대에 참여하려고, 당대표가 되려는 뜻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전대 연기 요청' 소문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스스로도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정도인가는 모르겠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이 '전대를 가능한 한 연기해달라'는 말을 자기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단 말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내용을 재확인하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예"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내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이미 6월말~7월초 전대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여권 일각에선 전대가 미뤄져야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복수 언론에 신 변호사의 '전대 연기 요청설' 주장을 일축했다고 한다. 여론조사 동향 등을 미루어, 조기 전대를 치르더라도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는 '한 전 위원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을 인용해 "일단 상황을 보고 기다려보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이후 두달여 간) 지금 상황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전했다.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한 전 위원장은 16일 전 비대위원들과의 비공개 만찬을 제외하면 공개적인 정치적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신 변호사는 친윤(親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가 된다는 가정 하에 한 전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하면 "심각한 내분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대항마로)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주장했다. 총선 참패 후 홍준표 시장도 '한동훈 책임론'을 펴온 데다,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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