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영수회담, 언론탄압 기조에 어떤 반성도 없는 '쇼통'"

이용주 tallmoon@mbc.co.kr 2024. 4.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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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현 정부가 언론 탄압의 국정 기조에 어떤 반성도, 전환 의지도 없음을 반증한 자리였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언론 탄압과 장악은 대통령 자신이 지시한 것이 아니니, 어제 회담은 정책 기조의 전환에 어떤 의지도 없다는 무책임의 '쇼통'일 뿐이었다"고 언론노조는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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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현 정부가 언론 탄압의 국정 기조에 어떤 반성도, 전환 의지도 없음을 반증한 자리였다"고 규탄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과잉 심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잘 모른다'며 답변을 회피했고, 류희림 위원장의 해촉 문제와 관련해선 '언론을 장악하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는 유체 이탈 화법을 구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의기관이 관심법을 써서 언론을 장악하는 방법은 알고 있는 대통령의 심중대로 언론 검열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뜻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언론 탄압과 장악은 대통령 자신이 지시한 것이 아니니, 어제 회담은 정책 기조의 전환에 어떤 의지도 없다는 무책임의 '쇼통'일 뿐이었다"고 언론노조는 꼬집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번 회담이 '쇼통'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윤 대통령은 언론 검열에 공개 사과하고 이재명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방송3법 재입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391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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